- 서남해 해상풍력발전기와 선박 충돌 상황 가정한 민·관·군 합동 훈련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지난 17일 오후, 전북 부안군 위도 남방 해상에서 ‘2025년 3차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안해경을 비롯해 부안군청, 고창군청, 육군, 부안해양재난구조대 등 민·관·군 9개 기관과 사업주체인 한국해상풍력(주)가 참여했으며, 총 18척의 함정 및 민간 선박, 헬기 1기, 16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되었다.

특히, 해상풍력 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에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풍력발전기 구조물과 선박 간의 충돌사고 시 ▲침수선박 구조절차 및 함·선을 이용한 해상 인명구조 ▲발전기 시설 내 고립자 이송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로 훈련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서남해권 해상풍력단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번 훈련으로 각 기관 간 대응절차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구조체계를 확립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