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협재리서 제3차 주민설명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좌재봉)는 28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서 ‘비양도 해저관로 확충사업’과 관련한 제3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월 개최된 2차 설명회 이후 약 3개월 만에 마련된 자리로, 협재리 주민뿐 아니라 사업 대상지인 비양도 주민들도 참석해 폭넓은 의견이 오갔다.

설명회에서는 △2차 설명회 당시 제기된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의 세부 추진 상황 등이 공개됐으며, 상하수도본부는 이를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해저관로 공사 이후 터파기 구간을 산책로 등 편의시설로 정비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공사 중 월파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폭 확장 등의 안전대책 마련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상하수도본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비양도 해저관로 확충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본섬과 비양도를 연결하는 1.6km 해저관로 2개 열이 신규 매설된다. 설계용역은 오는 8월 마무리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비양도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