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대행사 MBC플러스 컨소시엄 선정… 전시 연출·운영 전반 총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지난 2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 및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총감독단, 시의원, 자문위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박람회 운영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운영대행사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MBC플러스 컨소시엄으로, 행사 기획과 전시 연출은 물론, 박람회장 운영부터 행사 종료 후 정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착수보고에는 회장 조감도, 전시관 구성, 행사 연출계획, 운영 인력 배치, 안전관리 방안 등 전반적인 과업 추진 방향이 담겼다.
주행사장에는 주제관, 섬해양생태관 등 7개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한국의 섬’과 ‘세계의 섬’을 주제로 한 테마존도 조성된다. 전시 콘텐츠는 섬의 가치와 위기, 미래 발전을 다루며, 몰입형 미디어 아트와 참여형 프로그램 등 예술·기술적 요소를 접목해 관람객 체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행사장인 금오도에서는 비렁길 스탬프 투어, 섬 캠프 패키지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개도에는 섬어촌 문화센터를 마련해 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D-365 사전행사, 개막식 등 공식행사 구성안도 발표됐으며, 관람객 동선관리, 외국어 응대, 안전관리, 스마트·친환경 운영 방안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도 제시됐다.
조직위는 전시관 사후 활용, 해양 체험 확대, 2012여수엑스포 콘텐츠 연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월 중간보고회를 열고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운영대행사 선정으로 박람회 준비가 본격화됐다”며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개도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