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도시, 춘천으로 초대합니다

- 60여 개국 참가…공연·퍼레이드·아트마켓 등 열흘간 인형극 향연

- 60여 개국 참가…공연·퍼레이드·아트마켓 등 열흘간 인형극 향연



강원 춘천시가 전 세계 인형극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 2024년 춘천 인형극제 야외공연 / 제공=춘천시

춘천시는 오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제24회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 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60여 개국 200여 명의 유니마 회원과 국내외 인형극 단체가 참여한다. 춘천인형극제와 유니마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며, 춘천 전역에서 실내외 공연과 체험행사, 퍼레이드 등이 이어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와 ‘퍼펫카니발’은 24일 오후 6시 30분, 축제극장 몸짓에서 출발해 춘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진다. 화려한 인형과 조형물, 퍼포먼스 팀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 2024년 춘천인형극제 퍼펫카니발 / 제공=춘천시

인형극 아트마켓과 유니마 총회 개막식은 26일 오후 4시 KT&G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리며, 인형극 쇼케이스, 홍보부스, 관객 참여 행사 등 일반 시민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총회 기간 중에는 문화유산위원회 시상식, 본회의, 차기 집행부 선출 등 국제 인형극계의 학술 및 교류 활동이 진행돼, 인형극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 인형극 워크숍, 어린이 인형극단 발표회, 체험 프로그램, 교류의 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려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미애 춘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춘천이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산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모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인형극제 사무국(033-242-845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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