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1일 김정문화회관서 두 차례 공연…상상력·환경 메시지 담은 가족극
서귀포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블루홀 속으로>를 오는 5월 31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김정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블루홀 속으로>는 엄마를 찾아 바닷속으로 떠나는 아기 거북 ‘기치’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뮤지컬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사와 환상적인 무대 연출,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가족형 공연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을 모티브로 역사적 요소를 접목하고, 상상 속 공간 ‘블루홀’을 무대화해 어린이 관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극 중 기치는 전장에 출항한 거북선을 엄마로 착각하고 친구들과 함께 엄마를 찾는 여정을 떠나며, 이를 통해 우정, 용기, 환경 보호의 가치를 배우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무대는 입체적인 영상과 조명으로 바닷속과 수면 위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바다 생물 소품은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해 환경 보호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5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1만 원에 예매할 수 있다. 문화취약계층 대상 무료 초청 관람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감동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제주 극장 공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