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여름철 백로 번식지 공개 관찰장 운영

- 7종 백로 생태 관찰·해설·영상까지… 7월 6일까지 생태관광상설체험장서 진행

- 7종 백로 생태 관찰·해설·영상까지… 7월 6일까지 생태관광상설체험장서 진행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5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61일간 중구 태화동 일원 생태관광상설체험장에서 ‘태화강 백로류 번식지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찰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휴일에도 문을 열지만 우천 시에는 휴관한다.

태화강대숲에는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7종의 백로가 서식하며, 관찰장에서는 이들이 먹이를 구하거나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새끼들이 자라면서 둥지 보수를 위해 나뭇가지를 물고 나르는 모습, 대나무 위에 백로들이 모여 있는 장관은 6월 초순 절정을 이룬다.

관찰장에는 설치된 2대의 망원경을 통해 백로들의 생태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으며, 자연환경해설사가 현장에서 백로류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또한 관찰장 내 상영관에서는 2020년 왜가리, 2021년 중대백로, 2022년 황로들이 알에서 깨어나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자료가 상시 상영돼 방문객의 이해를 돕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은 매년 3월 말부터 백로류가 찾아와 번식하는 생태 명소로, 여름철 대표 생태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백로류가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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