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거제면 해상 가두리양식장 찾아 긴급 방류 추진 상황 살펴
- 8월 1일 기준, 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도 신속 대응체계 가동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4일 거제시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지난 8월 1일 10시 기준으로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는 주요 양식장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한 박완수 도지사는 쥐치 등 고수온 취약품종의 관리 현황과 긴급 방류 추진 상황을 직접 살폈다. 현장에서 거제시의 고수온 대응 대책을 보고받고, 폭염 속에서도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고수온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이번 긴급 방류는 피해 예방은 물론, 수산자원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아열대성 어종 개발과 함께, 수온 변화에 적응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양식장을 도입해 근본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현재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도내 20개 어가에서 신청한 조피볼락, 쥐치 등 약 158만 마리의 고수온 취약 어종에 대해 긴급 방류를 추진 중이다. 지난 8일 고성군, 12일 남해군에서 방류를 완료했으며, 거제시와 통영시에서도 순차적으로 방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고수온 주의보 발효 직후 대책 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연안 시군별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수산안전기술원, 전담 공무원 등과 함께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의 현장 밀착 지도를 통해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