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4일~10월 19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 남도의 자연·정서 담은 수묵화 22점 선보여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념해 기획전 ‘4人墨色: 남도를 담다’를 오는 8월 1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남도의 예향(藝鄕) 정신과 수묵의 미학을 담아낸 한국화 22점이 출품된다.
참여 작가는 박수경, 조용백, 조풍류, 최순녕 등 4명으로, 모두 신안·목포 출신이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 예술가다. 이들은 각자의 시선과 표현 방식으로 남도의 자연과 일상을 화폭에 담아내며, 수묵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전통 기법과 현대적 재해석이 공존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남도의 바다와 산수, 생활 풍경 등 친숙한 소재를 심도 있게 표현해, 수묵화가 지닌 무한한 확장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전달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남도의 정서와 미학을 지키면서도 수묵의 가능성을 넓혀 온 네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담긴 남도의 시간과 풍경을 느끼고, 수묵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