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 서핑 50주년을 맞아 남녀 통합 캘린더로 구성
- 여자부 출전 인원이 확대

월드서프리그(WSL)가 2026년 챔피언십 투어(CT) 일정을 발표하고 새로운 대회 포맷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프로 서핑 50주년을 맞아 남녀 통합 캘린더로 구성되며, 여자부 출전 인원이 확대된 가운데 총 12개 대회로 치러진다.

9개의 정규 시즌 대회와 2개의 포스트시즌 이벤트 그리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파이프 마스터스(Pipe Masters)가 포함된다.

WSL의 라이언 크로스비 CEO는 “이번 변화는 서핑의 유산을 기리면서도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방향”이라며, “업데이트된 포맷은 시즌 첫날부터 승부에 실질적인 의미를 부여하게 되며, 상징적인 장소들과 확대된 여자부, 그리고 피날레로 예정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팬들과 선수 모두에게 더 나은 투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 시즌에는 남자 36명, 여자 24명이 출전하며, 시즌 9차전 이후 포스트시즌에는 각각 24명과 16명으로 출전 인원이 축소되어 진행된다.
정규 시즌 성적 중 상위 7개 경기 결과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준이 되며, 최종 월드 타이틀은 12개 대회 중 최고 성적 9개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시즌 최종전인 파이프 마스터스에는 시즌 개막 당시 전체 남녀 CT 출전 선수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게 되며, 대회에는 일반 CT 이벤트의 1.5배인 15,000포인트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