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어장 환경·섬 해양쓰레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마산합포구 저질 개선·도서 해양쓰레기 정화로 생산성·청정 해역 기대

- 마산합포구 저질 개선·도서 해양쓰레기 정화로 생산성·청정 해역 기대



창원특례시는 맑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과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을어장 저질(환경) 개선과 도서·벽지 지역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 사진제공=창원시

우선 시는 지난 7월 14~15일 이틀간 마산합포구 구산면 반동어촌계 마을어장(13.3ha)에 경남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억 원을 지원받아 토양개량제 약 33톤을 살포했다.


▲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 사진제공=창원시

이번 저질 개선사업은 육상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퇴적 유기물로 인해 악화된 어장 바닥 환경을 정화하기 위한 것으로, 토양개량제 살포를 통해 수질 정화와 부영양화 방지, 갯벌 생태계 복원 등 수산자원 서식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통해 바지락, 개조개 등 주요 패류 생산성을 높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접근과 수거가 어려운 관내 도서·벽지 지역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올해 1억 9천만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본조사와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쓰레기 분포 현황을 파악한 뒤 수거·처리 용역을 진행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총 48.94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등 연안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조성민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어장 환경 개선으로 어업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을어장 환경개선과 도서 해양쓰레기 정화 등 청정 해역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건강한 어촌자원을 육성하고 수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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