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도 생중계로 제주 연안 고래 관찰… 카카오톡 알림·유튜브 연계 제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오는 7월 22일부터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우리바다 고래 라이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조로 서귀포시 해변에 설치된 남방큰돌고래 관측소에서 촬영되며, 평일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수과원 고래연구소 유튜브 채널(CRI 고래연구소)을 통해 생중계된다. 단, 생중계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특히 관측 영상은 360도로 촬영돼 현장감 넘치는 모습을 제공하며, 돌고래가 발견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우리바다 고래 라이브)을 통해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수과원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고래 관찰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 팝업창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영상을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서·남해, 제주 등지에서 촬영한 다양한 해양포유류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수과원 관계자는 “남방큰돌고래가 항상 관측되는 것은 아니므로 관찰을 원한다면 오픈채팅방 참여를 권한다”며 “고래가 보이지 않을 때에도 제주 바다와 해녀의 물질 등 다양한 현장을 즐길 수 있으니 유튜브 구독과 알림 설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돌고래 관찰을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