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태풍 대비 해양오염 취약시설 긴급 점검

- 기름 저장·해상공사 현장 등 직접 살펴…사전 예방 강화

- 기름 저장·해상공사 현장 등 직접 살펴…사전 예방 강화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는 여름철 태풍 내습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난 8일 관내 주요 해양시설과 해상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완도해경 지휘관, 해양오염 취약개소 선제적 현장 점검 실시 / 제공=완도해경

이번 점검은 기름 저장 용량이 300kl를 초과하는 신지급유소와 해상공사가 진행 중인 완도항 중앙방파제 축조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길규 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해양오염 취약 요소와 비상 대응체계를 꼼꼼히 살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기름저장탱크·이송배관 관리 상태 ▲공사 현장 동원선박의 방제장비 비치 여부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 수립 여부 등이다. 특히 태풍이나 기상 악화 시 기름·폐기물 등이 민감 해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차단 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김길규 서장은 “해양오염은 한 번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크고 복구가 어려운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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