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현장 전문가 50여 명 참석…해운·조선 이슈 정보 공유와 실무 개선 의견 수렴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해운시황 정보 고도화와 실무자 중심 정보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17일 서울역 스페이스쉐어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해운정보 패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운 브로커, 포워더 등 현장 전문가 50여 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최근 해운시황 동향과 해진공 해운정보서비스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네트워킹 오찬을 시작으로, 법무법인 광장 박정현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가 ‘해운·조선업 제재에 대한 법적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통상 이슈에 대한 법적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벌크선, 탱커, 선박매매(S&P) 등 분야별로 나뉜 소그룹 간담회를 통해 실무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업계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요와 정보활용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공유하며, 정책 기반 정보의 활용성과 예측력 강화를 위한 개선 의견을 적극 제안했다.
특히 해진공이 상반기 발간한 미국 무역정책 관련 특집보고서 4건에 대해는, 해운·조선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슈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시의성과 전문성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패널들은 향후 주요 통상 이슈 발생 시, 해진공이 신속하고 분석력 있는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며, 해운정보서비스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해진공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해운시황 정보, 선박 매매시장 데이터 등 전반적인 해운정보 품질을 더욱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연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패널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선박금융과 해운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정확한 시황정보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간담회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해양산업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해운시장 정보 분석, 정책 지원 보고서, 산업 리스크 관리 등 해양경제 생태계 전반을 뒷받침하는 정보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