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거리에서 펼쳐지는 시민의 무대…서울시 첫 버스킹 경연 개최

- 6월 21~22일 홍대 레드로드서 일반 시민 50팀 경연…소각소각·마인드유 축하공연도

- 6월 21~22일 홍대 레드로드서 일반 시민 50팀 경연…소각소각·마인드유 축하공연도



서울시가 거리공연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자발적 예술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오는 6월 21일(토)~22일(일) 양일간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시민 버스킹 경연대회 <나도 버스커>를 처음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인디문화의 상징이자 거리공연의 성지인 ‘홍대’에서 열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거리공연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연의 주인공은 전문 예술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다. 서울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거주자도 참가할 수 있으며, 청소년부(21일)와 일반부(22일)로 나뉘어 각각 25팀씩 총 50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대중음악, 기악, 퍼포먼스,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부상과 함께 ‘2026년 서울거리공연단’ 정식 무대에 설 기회도 주어진다.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경연 외에도 ‘2025 서울거리공연단’의 공연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 개사에 참여하는 ‘서울의 노래’ 무대 ▲예술가와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밋업 부스’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악기체험 부스’ ▲캐리커처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각 경연 후에는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6월 21일에는 인디밴드 ‘소각소각’, 22일에는 감성 듀오 ‘마인드 유’가 무대를 장식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6월 12일(목)까지 3분 내외의 공연 영상을 제출해야 하며, 참가팀 선정 결과는 6월 16일(월)에 발표된다. 이후 현장 무대 경연과 함께 전문가 심사 및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 및 서울거리공연 누리집(seoulbusk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운영 사무국(☎02-6010-0349)으로 가능하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나도 버스커>는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라며, “서울을 진정한 ‘문화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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