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의 관문…신시도 '이달의 섬'

- 한국섬진흥원, 5월 ‘이달의 섬’ 선정… 역사와 자연 어우러진 매력의 섬
- 새만금방조제로 육지와 연결…자연·역사 등 간직

- 한국섬진흥원, 5월 ‘이달의 섬’ 선정… 역사와 자연 어우러진 매력의 섬
- 새만금방조제로 육지와 연결…자연·역사 등 간직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조성환)은 전북 군산 옥도면에 위치한 신시도를 5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해 홍보한다고 8일 밝혔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 섬들 중 가장 큰 섬(면적 4.25㎢)으로, 군산에서 부안까지 연결된 새만금방조제 중간 지점에 위치해 육지와 연결돼 있다. 야미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한다.


▲ 신시도와 새만금방조제 / 자료사진제공=한국섬진흥원

신시도라는 이름은 ‘아늑한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됐으며, 과거에는 지풍금, 신치(新峙), 심리(深里) 등으로 불렸다. 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 선생이 잠시 머물며 학문을 연구한 곳으로도 전해진다. 당시 최치원이 신치산(월영봉)에서 쌓은 단에서 글을 읽은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전설도 있다.


▲ 월영봉  / 자료사진제공=한국섬진흥원

이곳은 한국 유학의 대학자 전간제(1841~1922년) 선생이 머물며 흥학계를 조직해 한학을 가르친 역사적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 ‘임씨 할머니’ 전설이 전해지는데, 임씨는 태어날 때부터 주먹을 펴지 못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주먹을 펴며 임금 왕(王) 자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신시도는 자연과 휴양을 두루 갖춘 섬이다.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 자료사진제공=한국섬진흥원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은 “신시도는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를 잇는 관문이자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섬”이라며 “매월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하는 ‘이달의 섬’을 통해 섬의 다양한 인문학 소식을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의 ‘도(島)란도란 이달의 섬’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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