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낙지·바지락 대규모 이식 … 하반기 추가 투입, 서식지 회복 기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2025년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충남 가로림만 해역 왕산, 팔봉, 중왕, 웅도 어촌계에 교접유도 낙지 1만14마리를 이식했다고 8일 밝혔다. 낙지의 주요 먹이생물인 바지락 1,600㎏도 함께 투입했다.

이번 이식은 상반기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는 낙지 6,000마리와 바지락 800㎏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공단은 낙지의 번식과 서식 환경 개선에 이번 사업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정규 서해본부장은 “낙지 자원의 보호와 증식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반기 이식을 포함한 장기적인 자원 조성사업으로 안정적인 서식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식된 낙지의 성장과 서식 환경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해당 어촌계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낙지 자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