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읽는 한강공원’ 개막…주말마다 즐기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
서울 한강공원이 5~6월 주말마다 책과 예술, 스포츠가 어우러진 ‘2025 책읽는 한강공원’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지난 3일 해군 군악대 공연으로 막을 연 이번 축제는 야외 도서관을 비롯해 젠가 토너먼트, 점핑댄스, 가족 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강 젠가 토너먼트’는 지난해 광나루 한 곳에서 열리던 대회가 올해 잠원(10일), 이촌(17일), 광나루(24일) 예선으로 확대됐다. 각 예선에서 선발된 5팀씩과 지난해 우승팀이 오는 31일 여의도 결승에서 젠가 최강팀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또한 10일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캉구 신고 댄스 댄스’가 열린다. 점핑 슈즈 ‘캉구’를 신고 뛰며 즐기는 신개념 운동 프로그램으로, 국제 트레이너의 시범 후 시민들이 직접 동작을 따라 한다. 참가 신청은 9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24일 이촌 한강공원에서는 노을 속 가족 힐링 프로그램인 ‘선셋 패밀리 요가’도 마련된다. 초보자도 부담 없는 동작으로 구성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4~21일 누리집에서 받는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어린이 페이스페인팅(17‧24일, 이촌), 재즈‧어쿠스틱 공연, 포토존, 보드게임존 등을 통해 한강 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한강에서의 추억이 행복한 귀갓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