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전국·도내·장애인대회 다채롭게 열려… “스포츠의 섬” 위상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한 달간 도내에서 총 22개의 스포츠대회가 열리며, 이를 통해 약 95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제대회로는 24~25일 탑동공원과 성판악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제주 국제 울트라마라톤 대회’가 대표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개국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 1일에는 ‘제10회 미디어제주배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도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대회로는 8일 ‘KPGA 클래식 골프대회’, 15일 ‘SK텔레콜 2025 골프대회’, ‘제80회 제주 전국 학생테니스 선수권대회’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프로골프 선수 240여 명이 최강자를 가린다.
도내대회도 다양하다. 지난 3일 ‘제3회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배 전도파크골프대회’를 시작으로, 4일 ‘2025 도족구협회장배 전도족구대회’, 10일 ‘2025 제37회 미스터제주 챔피언십’, 17일 ‘제17회 미디어제주기 전도 유소년 축구대회’ 등이 펼쳐진다.
장애인 스포츠대회도 주목된다. 9일 ‘제1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장애인사이클대회’, 11일 ‘제3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 수영연맹회장배 어울림수영대회’, 15일 ‘제16회 전도시각장애인플라잉디스크대회 및 한·일 국제플라잉디스크교류대회’, 31일 ‘제4회 제주시 어울림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돼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 참여 환경을 만든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22개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 약 11억 2,600만 원, 전국대회 약 80억 8,000만 원, 도내대회 약 3억 8,200만 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5월에만 1만 8,8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가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회 유치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