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체국 쇼핑몰 협업, 로컬푸드직매장 할인, 축제 연계 등 3대 전략 사업 추진
-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판로 지원, 어업인 소득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태안군이 수산물 소비 위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3대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수산인의 소득 향상과 판로 확대를 목표로, 온라인 쇼핑몰 기획관 운영, 로컬푸드 직매장 할인 판매, 지역 축제 연계 프로모션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수산물 소비 지원책이 마련됐다.

군은 2일 “올해 ‘수산물 소비 위축 대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소비 기반을 넓히고 유통 구조를 개선해 실질적인 어업인 소득 안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mall.epost.go.kr) 내 전용 기획관을 운영, 갑오징어·바지락·손질꽃게 등 태안 특산 수산물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지역 수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전국 단위로 알리고 비대면 유통 채널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남면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직거래 기반의 유통 구조를 통해 신선한 수산물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유통 단계를 줄여 생산자 수익을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태안로컬푸드사업단과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판촉 행사 및 홍보 업무도 공동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군은 여름 ‘신진도항 오징어축제’, 가을 ‘백사장 대하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수산물 홍보·판매 강화에 나선다. 수산물 시식 행사, 구매자 대상 경품 이벤트 등 현장 체험 중심의 프로모션도 병행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유통경로 다변화와 소비 확대를 통해 태안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지원으로 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