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비전 선포…군민의 날 화합 다져

- 제51회 해남군민의 날 성료,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미래성장 청사진 제시

- 제51회 해남군민의 날 성료,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미래성장 청사진 제시



전남 해남군이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을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내세우며 지역 발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해남군은 1일 제51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군민과 향우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과 첨단산업의 동반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 해남 군민의 날 읍면 입장식 / 사진제공=해남군

강우로 인해 실외에서 실내로 변경된 이번 기념식은 14개 읍면 군민과 재경향우회 등 향우들이 함께하며 해남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념사에서 “전국 최초 농민수당 지급,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등 해남의 발자취는 대한민국 농어업·농어촌의 새로운 역사가 됐다”며 “이제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명 군수는 ▲첨단산업과 농어업이 공존하는 ‘잘사는 해남’ ▲해남사랑상품권 등 지역경제 활력을 기반으로 한 ‘살고 싶은 해남’ ▲균형발전과 교통망을 갖춘 ‘살기 좋은 해남’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특히 올해 2월 미국 방문에서 성사된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해남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부흥을 이끌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해남 군민의 날 퍼포먼스/ 사진제공=해남군

명 군수는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은 군과 전남도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차기 정부의 공약과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되어 꿈꾸고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해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군정발전 유공자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 군민의 상은 류경록 향우가 수상했으며,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7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또한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추혁진, 몸짱농부 유튜버 김경진, 삐에로 마라토너 이영길 씨가 해남군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연예인 골프단 팔공회, 가수 미스김, 오주일·임연식 향우, 재도청해남군향우회 등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비 오는 날씨에도 군민과 향우들의 열띤 성원 덕분에 군민의 날이 화합의 한마당으로 성대히 치러졌다”며 “이번 행사가 해남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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