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막 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글로벌 해양 리더십 입증

- 100여 개국 2,300여 명 참석 성료… 디지털 해양정책·국제협력 성과 두드러져

- 100여 개국 2,300여 명 참석 성료… 디지털 해양정책·국제협력 성과 두드러져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가 100여 개국, 2,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일 밝혔다.


▲ 개회식 (4.29) / 사진제공=부산시

이번 콘퍼런스는 해양 보호, 지속 가능한 어업, 기후위기 대응 등 주요 해양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무대로, 1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개최되며 의미를 더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디지털 기반 실천 공약 제시 △순환경제 모델 홍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와 협력 강화 △미래 해양산업 관광비전 제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산시는 지방정부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제8·9·10차) OOC 실천 공약을 자발적으로 제출해 국제사회에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 의지를 각인시켰다. 올해는 ‘데이터 기반 지능형 해양환경관리 플랫폼 구축’과 ‘미래형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등 디지털 기반 공약을 발표하며 첨단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조했다.

3일간의 본회의와 고위급 세션을 통해 총 277건 이상의 새로운 해양보호 공약이 나왔으며, 누적 공약 수는 2,895건에 달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포럼에서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모델과 해양 탈탄소 전략을 제시하고, EU 및 11개 회원국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제 해양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한, 침적폐기물 수거 캠페인 등 시민참여형 사전행사를 통해 해양 순환경제 실천 의식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며 국제행사의 지역 환류 효과도 높였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 준비에 착수하고, 2028년 유엔해양총회(UNOC) 국내 개최 시 부산 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바다와 함께 성장해온 도시로,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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