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공단 이사장, 전북지역 어업인 대상 해양안전 간담회·사고 예방 교육 등 진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잇따른 어선사고와 관련해, 전북 군산시 일대에서 해양안전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7일(목)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단이 이달 14일(금)부터 28일(금)까지 운영하는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 기간의 주요 활동 중 하나로, 근해어선 등 일제 점검, 해양안전 안내문 송출, 해양안전 간담회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지난 19일 제주지역에서 개최된 해양안전 간담회에 이어 전북지역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시 근해안강망수협 대표와 군산시 근해연승협회, 군산시 낚시어선협회 협회장을 비롯해 전북지역 연근해 어업 종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분석 결과,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2022년까지 감소한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사망‧실종자) 발생률이 약 5.5%로, 공단 관리 지사 중 3번째로 높았다.
공단은 이날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북지역 해양사고 현황과 지역의 사고 특성을 고려한 예방 대책 등을 공유하는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의 다양한 조업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공단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제도 변경 사항 등도 안내했다.

이날 오후 김준석 이사장은 충남 서천군 장항 신항을 방문, 출항이 잦은 승선정원 10인 이상의 근해안강망어선 2척에 직접 승선해 양망기 등 조업설비와 구명‧소방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벨트형 구명조끼와 6.5kg 분말 소화기 등 해양사고 초기 대응 물품도 함께 보급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최근 잇따른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공단은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해양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 기간 동안 전북지역 근해어선 24척을 대상으로 기관 설비와 구명 설비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최근 어선 화재사고가 발생한 부안 지역의 격포 어촌계를 방문, 겨울철 필수 안전 조치사항과 출항 전 안전점검 철저,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중요성 등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