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가 초대전 <바람길에서 만나는 삶의 쉼표> 개최
- 예술과 산림의 조화 및 새로운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
전북특별자치도 산림박물관은 7월 1일부터 여름 특별기획전 《바람길에서 만나는 삶의 쉼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공간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유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문화행사다.

참여 작가는 ▲박창은 ▲최무용 ▲한정무 세 명이다.
박창은 작가는 기하학적 도형(원·사각형·삼각형)을 활용하여 인간의 이성, 감성, 욕구를 은유한다. 각 도형은 인간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상징하며, 도형의 조합과 색채를 통해 형태와 인간 내면의 연결 가능성을 탐색한다.
최무용 작가는 자연석을 연상케 하는 조각을 통해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의 철학을 구현한다. ‘가난한 관계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낸 조형물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질문을 던지며, 시리즈 작품인 ‘가지치기’에서는 인체 일부를 남겨 핵심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한정무 작가는 상반된 자연 요소 간의 조화를 통해 긴장과 균형의 미학을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소통과 관계’, ‘나와 타자’라는 주제를 예술적으로 해석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존의 가치를 구현한다.
전시는 산림박물관의 상설전시관과 영상관을 포함한 공간 전체를 활용해 구성되며, 관람객들은 전시 콘텐츠와 함께 자연환경이 주는 치유의 분위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계절별 주제를 반영한 박물관 기획전의 일환으로, 산림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관람객과의 감성적 소통을 지향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쉼과 사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