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하루…농식품부, ‘교감 여행’ 프로그램 운영

- 경주시와 협업해 입양 희망 가족과 예비 반려견의 만남 추진

- 경주시와 협업해 입양 희망 가족과 예비 반려견의 만남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유실‧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공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입양 희망자와 예비 반려견이 함께 떠나는 ‘교감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선정된 경주시와 협업해 추진된다. 특히, 경주시 동물보호센터(경주동물보호사랑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5마리와 예비 입양 가족이 짝을 이뤄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참가자들은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대에 위치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식당, 호텔, 카페 등을 함께 둘러보며, 산책 미션, 펫-피트니스,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비 반려견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농식품부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기동물 입양을 단순한 보호 차원이 아닌,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한 ‘소통 중심 입양문화’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참가 신청은 8월 8일(금)부터 8월 25일(월)까지 온라인 플랫폼(신청 링크)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참가자는 8월 27일(수) 발표된다. 교감 여행은 9월 6일(토)에 진행되며, 여행 이후 참가자는 실제 입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유기동물 문제 해결의 핵심은 국민의 관심과 따뜻한 행동”이라며 “9월 26~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행사에서도 지자체 보호동물과의 교감 기회를 확대해 입양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 보호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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