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정MRO및 방산 클러스터 구축 등6대 협력 과제 공동 추진
- 기술·인력·시설 기반 전략적 협력 통해 해양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배정철, 이하 KOMERI)과 한국해양방위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성태, 이하 KODIC)이 8월 5일 부산 영도 본원에서 해양방위산업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KOMERI 배정철 원장과 KODIC 김성태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지원, 함정 정비(MRO) 협력체계 구축, 방산 클러스터 조성, 국내외 산업 정보 공유, 기자재 국산화 및 품질 향상, 산학연 협력사업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KODIC 창립총회 이후 이뤄진 첫 대외 협력 사례로, 조합의 실질적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계기로 평가된다. KODIC은 창립 당시 조선·기자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산 생태계 강화를 위한 민간 협력체계 구축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KOMERI와의 협력은 그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MRO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이 풍부한 KODIC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협약은 산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KODIC 이사장도 “조합 소속 기업들의 현장 중심 기술력과 KOMERI의 시험·인증 역량이 결합된다면 해양방위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인력, 장비 등 보유 자원을 공유하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함정 MRO 사업의 추진, 조선기자재 품질 향상, 나아가 해양방위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