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보드 투어 떠오르는 신예 아발론 갈(Avalon Gall)
아발론 갈(Avalon Gall, 미국)과 카이 엘리스-플린트(Kai Ellice-Flint, 호주)가 Pacifico가 주최하는 렉서스 US 오픈 오브 서핑(Lexus US Open of Surfing Presented by Pacifico) 롱보드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서프 리그(WSL) 롱보드 투어의 첫 번째 일정으로,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 피어 인근의 간헐적 3피트 파도에서 펼쳐졌다.
갈(Avalon Gall)과 엘리스-플린트(Kai Ellice-Flint)는 결승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전 대회 우승자들과 세계 챔피언들을 물리치고 생애 첫 롱보드 투어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테일러 젠슨(Taylor Jensen, 미국)은 네 번째 연속 US 오픈 결승에 진출했으나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으며, 솔레일 에리코(Soleil Errico, 미국)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갈은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지 않았을 거예요. 그들이 제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줬고, 모두에게 감사드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그렇게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지만, 정말 기쁩니다. 온 힘을 다해 노력해 온 그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매 순간을 즐기라’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멋진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