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고전 문예영화 '갯마을', 정관박물관 교육프로그램으로 재탄생

- 7.31.~8.3. 영화 '갯마을' 개봉 60주년을 기념해 '여름방학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갯마을 가족극장' 운영
- 영화, 소설 '갯마을'의 배경이 된 기장군 일광읍 어촌 마을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알아보는 교육프로그램 진행

- 7.31.~8.3. 영화 '갯마을' 개봉 60주년을 기념해 '여름방학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갯마을 가족극장' 운영
- 영화, 소설 '갯마을'의 배경이 된 기장군 일광읍 어촌 마을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알아보는 교육프로그램 진행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정관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고전 문예영화 「갯마을」을 주제로 한 6∼13세 어린이 동반 가족 교육프로그램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 갯마을 가족극장'을 7월 31일부터 8월 3일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0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난계 오영수의 1953년 소설 「갯마을」을 원작으로 한 문예영화 「갯마을」을 통해, 1950~60년대 기장군 어촌마을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토속 언어를 살펴볼 수 있다.


소설 「갯마을」은 오영수가 기장 어촌에서 실제 발생한 해난사고를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으로, 갯마을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고전 해양문학이다. 이 소설은 1965년 김수용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됐으며, 기장 일광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흥행 문예영화이자 한국 고전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박물관은 영화 「갯마을」을 활용해 당시 어촌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해당 영화는 1950~60년대 해녀들의 삶, 어촌 주민들의 공동어획, 천도제, 특산물 등 어촌 일상의 풍경을 담고 있다. 참가자는 영화 장면과 현재의 일광 풍경을 비교해보고, 기장 특산물 ‘멸치’를 형상화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장 갯마을 축제>와 연계한 실감 나는 어촌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교육에 참여한 가족은 같은 기간(7.31.~8.3.)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갯마을 축제>에도 함께하면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더욱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일(23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museum.busan.go.kr/jeonggwan) 또는 시 통합예약시스템(reserve.busan.go.kr)을 통해 일별 20팀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051-720-6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현 시 정관박물관장은 “「갯마을」은 기장의 정서를 담은 한국 고전 영화로, 이번 교육은 지역의 민속문화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기장군 유일의 박물관으로서 정관박물관이 지역 문화유산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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