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조사원, 10개국 대상 국제 인증 해도 제작 교육 개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6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주 동안 부산에서 국제수로기구(IHO) 회원국을 대상으로 국제인증 해도 제작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생들은 해양 공간정보 이론교육 및 해도 제작 실무 훈련을 받고, 시험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해도 기술자격 인증서(Category B, 산업기사급)를 취득한다. 현재 IHO와 협력하여 해도 제작에 관한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957년 IHO에 가입한 이후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해양조사 업무를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해양조사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전 세계 항해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IHO로부터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격년으로 수로측량 과정과 해도제작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해도 제작 기술 발전과 선박 항해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우호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