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출 위한 ‘10기동대’ 떴다

-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민․관․학 협력…현장 연계한 실행에 중점
- 상반기 ‘아파트 바다장터’ 행사에 4,500여 명 방문하여 큰 호응

-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민․관․학 협력…현장 연계한 실행에 중점
- 상반기 ‘아파트 바다장터’ 행사에 4,500여 명 방문하여 큰 호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수산물 소비시장 침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수산물 소비대응 전략팀 ‘일공기동대’(10기동대)의 공식 출범식과 제1회 정기회의를 10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경남 수산물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10대 대표 품목의 전략적 소비 촉진을 추진한다는 의미의 ‘10기동대’는 도 수산정책과장을 기동대장으로 행정기관, 수협, 어업인 단체,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학계, 공공기관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10대 대표 품목 : 굴, 멍게, 장어, 멸치, 피조개, 가리비, 미더덕, 조피볼락, 진주담치 + 가공품(김제품+훈제굴, 젓갈류 등)


민·관·학이 뭉친 10기동대는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정책 실행과 현장 연계에 중점을 둔 전략 조직이다. 마케팅, 판로 개척, 정책 개발의 3대 기능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정기회의 외에도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체계를 갖췄다.


▲ 관련사진 제공=경남도

마케팅 분야에서는 온오프라인 판촉전, 지역 축제 연계 행사, 사회누리소통망(SNS)·인플루언서 마케팅, 콘텐츠 제작, 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한다.

판로 개척 분야에서는 군부대, 학교, 요양시설 등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 수산가공식품 개발, 해외시장 진출, 직거래 채널 확대를 논의한다.

정책 개발 분야에서는 소비 트렌드 분석, 기존 정책 성과 평가, 제도 개선, 지원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조직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주요 소비 촉진 성과를 공유했다.

도는 올해 3월, 10대 품목을 ‘경남사람 수산물’로 지정하고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쳤다. 같은 달 창원 대단지 아파트단지에서 개최한 ‘아파트 바다장터’ 행사에는 4,500여 명이 방문해, 총 2,915만 원 규모의 수산물이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6월 중 요양시설 ‘수산물 효도꾸러미’ 지원, 군부대 대상 ‘수산물데이’ 행사, 지역축제 연계 직거래 장터, 온라인 정기 구독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10기동대는 단기적인 소비 진작을 넘어, 경남 수산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조직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과 밀착된 실행 중심의 전략을 통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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