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블루골드 잡아라… 제주, 용암해수단지 기업 유치 나선다

- 제주테크노파크, ‘아파트형 공장’ 10개소 추가 조성… 6월까지 입주 수요조사

- 제주테크노파크, ‘아파트형 공장’ 10개소 추가 조성… 6월까지 입주 수요조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가 제주 용암해수산업의 혁신 성장 기반 확대에 본격 나선다. 도는 용암해수단지 내 기업 입주 공간 10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도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의 후속 사업으로, 용암해수를 신성장동력인 ‘블루골드’로 육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2025년까지 총 117억7천만 원(국가직접지원 42.7억, 도비 75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977㎡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2025~2026년 중 10개 입주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제주한의학연구원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도 참여하고 있다.


▲ 조감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수요조사는 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 분야 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업 매출과 고용 현황, 입주 희망 면적 및 용도, 입주 가능 시기 등을 확인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향후 입주 선정 및 지원계획 수립에 활용된다.

현재 제주 용암해수단지에는 음료·식품·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용암해수센터 1·2호관, GMP 기준에 맞춘 의약품 제조시설, 음료 생산시설, 원료 생산시설 등 인프라가 집약돼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연간 약 18만 톤 규모의 용암해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기업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용암해수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해오고 있으며, 해양바이오 기능성 원료화센터 구축, RE100 산업단지 시범사업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용암해수는 풍부한 미네랄과 산업적 가치가 결합된 제주의 핵심 자원”이라며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제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바이오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요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및 관련 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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