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배우는 국제항만유해물질대응과정... 글로벌 안전!

- 울산소방본부, 동남아 7개국 대상 국제항만유해물질 대응 훈련 돌입
- 지난해부터 국제과정 준비, 올해 훈련센터 준공과 함께 첫출발

- 울산소방본부, 동남아 7개국 대상 국제항만유해물질 대응 훈련 돌입
- 지난해부터 국제과정 준비, 올해 훈련센터 준공과 함께 첫출발 



울산소방본부가 14일부터 25일까지 남구 부곡동 특수재난훈련센터에서 ‘국제항만유해물질대응과정’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울산광역시

이번 훈련은 유럽연합(EU)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울산 특수재난훈련센터가 주싱가포르 프랑스대사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한다.

훈련에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7개국의 항만을 관할하는 소방대원과 안전관리자 등 16명이 참여해, 유해물질 사고 대응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프랑스 소속 유해물질 대응 전문가 2명도 참관해, 유럽과 아시아 간의 재난 대응 기술과 정보를 교류한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국제과정 개설을 위해 훈련시설 구축, 커리큘럼 설계, 교관 양성, 교육생 선발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초 주싱가포르 프랑스대사관과 교육 위탁 계약을 맺고, 올해 총 두 차례의 국제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과정은 9월에 실시된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과정은 지난 10일 준공한 특수재난훈련센터의 첫 공식 프로그램”이라며 “훈련센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재난 대응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재난훈련센터는 국가산업단지 내 특수재난사고에 대응할 소방공무원과 기업체 자체소방대원의 실전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전문 훈련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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