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선박검사 예약까지… ‘해수호봇’ 이용자 1만 명 돌파

- 선박검사·여객선 운항정보·해양사고 예방 알림 등 원스톱 서비스 9개월 만에 성과

- 선박검사·여객선 운항정보·해양사고 예방 알림 등 원스톱 서비스 9개월 만에 성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기반 해양안전 챗봇 서비스 ‘해수호봇’이 선박검사 예약과 여객선 운항 정보 제공 등 핵심 기능을 도입한 지 9개월 만에 이용자 1만 명을 넘어섰다.

‘해수호봇’은 선박검사 24시간 예약, 검사일 알림, 여객선 운항 현황과 기상 상황 확인, 해양사고 예방 알림까지 한 번에 제공하며 해양 안전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선박검사와 운항정보 기능이 추가된 이후 현장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다.


▲ 카카오톡 기반 해양안전 챗봇 서비스 ‘해수호봇’의 해양안전 퀴즈 이벤트 안내 포스터. KOMSA제공

특히 어업인과 선박 종사자는 과거 지사 방문이나 전화로 진행하던 선박검사 예약을 카카오톡으로 비대면 신청할 수 있고, 검사 알림을 받아 미수검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안전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섬 주민 등 여객선 이용객은 실시간 운항 현황과 기상 정보를 확인해 안전한 이동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이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와 ‘내일의 운항예보’가 챗봇과 연동된 결과다.


▲ 카카오 챗봇 해수호봇의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안내 자료. 제공=KOMSA

또한 공단은 어선법 시행규칙 개정 등 어업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법·제도 변화를 카드뉴스와 숏폼 영상으로 제공해 현장 친화적인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선박검사 전자증서와 수수료 전자 결제 기능을 연동해 검사 신청부터 증서 발급·결제까지 모바일에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고도화해 선종별 맞춤형 검사 안내, 해역별 안전 정보, 최적 운항 경로 안내 등 정밀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1만 명 돌파를 기념해 9월부터 10월까지 ‘해양안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카카오 앱에서 ‘해수호봇’ 채널을 추가해 퀴즈를 풀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해수호봇’ 이용자 수의 1만 명 돌파와 빠른 확산은 어업인, 섬 주민 등 정책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에 두었기 때문”이라면서 “공단은 앞으로 ‘해수호봇’을 국민 모두가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해양안전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