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구현한 한국 국가유산의 아름다움, 오스트리아에서 첫 선

- 국가유산청,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 디지털로 구현한 전통공예·전통정원·궁궐 작품 소개

- 국가유산청,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 디지털로 구현한 전통공예·전통정원·궁궐 작품 소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지난 9월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린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에서 열린 세계적 디지털문화 축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25.9.3.~9.7.)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국가유산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특별 전시를 선보였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 디지털 국가유산 전시 감상하는 관람객들 (‘25.9.6. 오스트리아 린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문화유산청 제공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1979년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미디어아트 및 디지털문화 행사로, 매년 9월 개최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예술 표현과 그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는 장이다. 행사가 열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는 ‘미래 박물관(Museum of the Future)’으로 불리며, 센터 내에 위치한 초고해상도의 대형 몰입형 공간 ‘딥스페이스(Deep Space)’는 16m×9m 크기의 벽과 바닥 전체를 화면으로 활용해 관람객이 압도적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측과 2024년부터 국가유산 디지털데이터와 기술 관련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에 K-헤리티지의 아름다움을 센터의 ‘딥 스페이스(Deep Space)’에서 디지털로 구현해 선보이게 되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기술로 K-헤리티지의 가치를 창조하다’(K-Heritage, Creating Value Through Digital Technology)라는 주제로, ▲ 한국 전통 공예의 섬세한 미학을 아나몰픽 기법으로 입체적으로 구현한 ‘자연으로부터’, ▲ 조선시대 선비들의 전통 정원을 3차원(3D)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별서정원’, ▲ 경복궁의 대표 건축물과 정원을 디지털로 재창조하여, 관람객이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실제 경복궁을 거니는 듯 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경복궁 - 왕의 정원을 거닐다’까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자연으로부터’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2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종합전시 <헤리티지 : 더 퓨처 판타지>에서도 오는 9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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