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방치된 폐 가두리 24톤 수거…해양환경 오염 막는다

- 해안가 오염원 해체·수거…친환경 양식 기반 마련

해안가 오염원 해체·수거…친환경 양식 기반 마련



완도군이 해양환경관리단과 함께 어촌 지역 해안가에 방치된 폐 가두리 24톤을 해체·수거했다.


▲ 해양환경관리단과 함께 해안가 폐 가두리 수거 작업 실시 / 사진제공=완도군

폐 가두리는 신지면 일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용되다 버려진 것으로, 장기 방치될 경우 해양환경 오염은 물론 유실 시 항로 방해와 주민 안전 위협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군은 해양 쓰레기 감축과 친환경 양식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두 달간 집중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신지면 일대 수거를 마친 군은 전 읍면을 대상으로 방치된 폐 가두리 실태 조사에도 나섰다. 파악된 폐 가두리는 공고를 통해 소유자가 처리하도록 유도하고,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군이 직접 처리할 계획이다.

김현란 완도군 해양정책과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수거 작업이 가능했다”며 “어업 활동 중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어민들이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계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 밖에도 양식 어장 정화사업,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 운영, 해양 쓰레기 취약 해안 지정과 해양환경미화원 배치, 찾아가는 정화선 운영, 어업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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