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노아 희재·데아 노비타사리,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정상
2025 시흥 코리아 오픈 월드 서핑 리그(WSL)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 및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LQS) 대회가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QS 6000 남녀부, LQS 남녀부 총 4개 부문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QS 6000 여자부는 일본의 '츠즈키 나나호'가 차지했다. 전 라운드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츠즈키는 결승에서도 합산 16.93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나카시오 카나(일본)'가 준우승, '사라 와키타(일본)'와 '찰리 헤이틀리(호주)'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QS 6000 남자부에서는 '케투트 아구스(인도네시아)'가 결승에서 합산 17.77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게이 코바야시(일본/미국)'가 준우승을, '브론슨 메이디(인도네시아)'와 '리프 헤이즐우드(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LQS 남자부는 '카노아 희재(대한민국)'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WSL 대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결승에서 16.07점을 기록하며 '크리산토 빌라누에바(필리핀)'를 제쳤다. '타오카 료헤이(일본)'와 '아키모토 쇼헤이(일본)'는 각각 3, 4위에 올랐다.

LQS 여자부에서는 '데아 노비타사리(인도네시아)'가 15.87점으로 전년도 우승자 '타오카 나츠미(일본)'를 누르고 첫 WSL 우승을 차지했다. '요시카와 히로카(일본)'와 '박수진(대한민국)'이 각각 3,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서핑의 수준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특히 한국 서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