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폰툰보트’ 띄운다…정원박람회 수상교통망 시동

-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앞두고 시범운행…정원 간 연계 교통수단 실증

-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앞두고 시범운행…정원 간 연계 교통수단 실증



울산시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태화강 수상교통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 폰툰보트 태화강국가정원~삼산여천매립장 구간 시승식. 제공=울산시

울산시는 박람회장 간 이동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태화강 십리대밭교 아래 강변에서 폰툰보트 시범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폰툰보트는 바닥에 부력이 큰 플로트를 장착해 안정성이 높고 공간이 넓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상레저 선박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수상교통과 레저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운행은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을 잇는 신(新) 교통수단의 도입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행 구간은 십리대밭교 아래 태화강수상스포츠센터에서 출발해 국가정원교(은하수다리)를 지나 삼산여천매립장 입구까지 약 6km 구간이다.

첫날인 6월 27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직접 폰툰보트에 탑승해 시승식을 진행하며 현장성을 높였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태화강국가정원과 도심 속 쓰레기매립장을 주제별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두 공간은 약 5km 떨어져 있어 수상택시, 수상버스, 유람선, 수륙양용버스 등 다양한 수상교통수단 도입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폰툰보트 시범운행은 태화강 물길을 활용한 교통 혁신의 시작”이라며 “울산을 사통팔달 정원도시로 만들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이동수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태화강 수로 특성에 맞는 친환경 연계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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