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각 50명 모집에 총 3,283명이 몰려 여전히 미혼남녀의 폭발적 관심 입증
- 21일(토) 행사서 요트 체험, 1:1 대화, 연애 코칭 등 공감과 감성 더한 맞춤형 프로그램
서울시는 한강의 매력을 배경으로 청년들에게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혼남녀 교류 프로그램 ‘설렘, in 한강’ 시즌2를 지난 21일(금)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283명의 신청자 중 3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미혼남녀 100명이 참가해, 한강 위에서의 특별한 인연 찾기에 나섰다. 참가자 중 26쌍의 커플이 탄생, 52%의 매칭률을 기록하며 한강에서의 로맨틱한 만남이 현실이 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소개팅을 넘어, 서울 한강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요트 체험, 연애코칭, 레크리에이션, 1:1 대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탁 트인 수변 풍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송○○ 씨는 “이런 특별한 장소에서 인연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고, 박○○ 씨는 “한강에서의 시간 자체가 귀한 추억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 참가자를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모집했으며, 여성 1,975명, 남성 1,308명 등 총 3,283명이 몰리며 여전한 청년층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후 설문조사에서도 81%가 프로그램 전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최종 커플로 매칭된 26쌍에게는 신한카드에서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제공, 두 사람의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반기 행사에 이어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에도 한강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설렘’을 준비 중이다. 한화손해보험과 신한카드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도심 속 가장 낭만적인 공간, 한강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사랑과 우정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