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파제 확장·해녀쉼터 조성 등 정주 여건·경제 기반 강화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항이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50억 원이 투입돼 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국비 35억 원과 지방비 15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 지역에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가 사업이다. 기존 어촌뉴딜300사업의 후속으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공기관 대행 심의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완료했으며, 오는 6월 중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다.
사업 대상지인 토산항은 방파제와 수심 등 항만 인프라 부족으로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어업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내 안전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어항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방파제 확장 및 보강 ▲물양장 정비 ▲항내 준설 ▲해녀쉼터 조성 ▲어업인 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토산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업인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