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영하기 딱 좋아요”…오세훈 시장, 직접 한강 건너며 수질 홍보

- 뚝섬한강공원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개막…1km 구간 수영 완주하며 안전성 알리기 나서

- 뚝섬한강공원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개막…1km 구간 수영 완주하며 안전성 알리기 나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30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한강에 뛰어들어 1㎞ 구간을 수영하며 수질 안전성을 홍보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1일차 수영종목에 출발 전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 안전부이를 들고 도강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잠실 수중보 남단에서 출발해 뚝섬수상안전교육센터까지 헤엄쳐 건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수영 중에는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이라는 문구가 적힌 부이를 착용하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한강을 체험으로 알렸다.

서울시는 축제 전일까지 매일 수질 검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28일 기준 대장균은 100㎖당 49마리, 장구균은 03마리로, 국제 철인3종경기 기준(대장균 1,000개·장구균 400개 이하)의 1/100 수준으로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29일 검사 결과는 30일 오후 공개될 예정이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1일차 수영종목에 출발 전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 안전부이를 들고 도강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 시장은 수영에 앞서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수질! 깨끗하고 안전해요! 국제 철인3종 경기기준 부합!’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사장을 돌며 수질 개선 성과와 축제 개최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기록 경쟁 없이 자신만의 속도로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을 완주하는 이색 행사로, 6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주요 체험 구역인 ‘한강 풍덩존’에서는 높이 8m의 워터슬라이드 ‘한강99팡팡’, 한강 점프 인생샷, 워터레슬링 등 다양한 수상 놀이가 마련됐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하는 ‘쉬엄쉬엄 한강운동회’도 진행된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1일차 수영종목 참가 전 시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을 자랑하는 한강’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행사장에는 푸드트럭 먹거리존도 운영되며, 광진구 상인회 및 소상공인 단체와 연계한 할인 행사도 함께 추진된다.

오 시장은 “한강은 파리 센강이나 런던 템즈강 못지않은 세계적 수질을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한강을 서울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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