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작지만 강한 섬 축제…슬로시티 증도서 ‘밴댕이 맛의 향연’

- 6월 7~8일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 개최…비빔밥 시식·체험 프로그램 풍성

- 6월 7~8일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 개최…비빔밥 시식·체험 프로그램 풍성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와 광활한 갯벌을 자랑하는 슬로시티 전남 신안 증도에서 ‘밴댕이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신안군은 오는 6월 7일과 8일 이틀간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뉴월 밴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철을 맞은 밴댕이는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인기다. 칼슘과 철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골다공증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와 시식 행사, 지역 출신 가수들의 무대 공연 등이 준비됐다. 돌게 낚시, 카누, 오리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형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 2024년 제14회 섬 밴댕이축제 행사 사진. 제공=신안군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 지역(2007년)으로,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201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으로도 지정된 대표 생태관광지다. 축제 기간에는 소금박물관,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섬 밴댕이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실속형 여름축제로, 제철 수산물과 신안의 청정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 나들이객과 미식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5월 홍어·낙지·깡다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오는 6월 13~14일에는 지도읍 신안젓갈타운에서 병어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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