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우 질병 막아라! 수산생물 방역교육 실시

- 14개 시군 양식업자 및 종사자 대상 실무형 교육 추진
- 2년마다 의무교육… 수산물 안정 생산·공급 위한 대응 강화

- 14개 시군 양식업자 및 종사자 대상 실무형 교육 추진
- 2년마다 의무교육… 수산물 안정 생산·공급 위한 대응 강화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8일 도내 14개 시군의 수산생물양식업자 및 종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수산생물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수산 질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새우 질병 막아라!” 전북자치도 수산생물 방역교육 실시 (사진.제공=전북도)

전북자치도는 수산생물 질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내 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수산생물 방역교육’을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의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교육은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집합교육 형태로 진행됐으며, 수산생물양식 신고·허가자와 살아있는 수산생물을 상업적으로 전시·판매하는 자, 낚시터 운영자 및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수산생물질병관리법」에 따라 교육 대상자는 2년마다 1회 이상, 총 6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이번 교육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새우류 수산생물전염병 방역관리 ▲내수면 어류 질병 및 대책 ▲수산생물질병 관리법의 이해 및 법정 수산생물전염병 소개 ▲방역과 검역의 이해 등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도내 일부 새우양식장에서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이 발생한 점을 반영해, 새우류 방역 및 사육수 관리 방안에 대해 집중 교육이 이루어졌다.
* (급성간췌장괴사병) : Vibrio parahaemolyticus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에 의해 새우의 간췌장이 괴사되는 질병으로 입식 후 20~30일 이내 후기유생에서 주로 감염되어 폐사율이 100%까지 높게 나타남

전북자치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질병에 취약한 양식장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높이고, 어업인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려 향후 대규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권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본격적인 양식 시기를 맞아 사육수 관리와 방역활동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염병 예방은 물론, 질병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무형 교육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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