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을 올려라! 바다를 깨워라! 오는 30일 ‘화성 뱃놀이 축제’ 출항!

-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5월 30일 전곡항서 개막…요트 체험·불꽃놀이·퍼레이드 ‘풍성’

-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5월 30일 전곡항서 개막…요트 체험·불꽃놀이·퍼레이드 ‘풍성’



해양레저 체험과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해양문화축제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


▲ 2024년 제14회 뱃놀이축제 뱃놀이축제 전경 / 사진제공=화성시

올해로 15회를 맞은 축제는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화성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LET’S S.E.A in 화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기구 승선체험, 갯벌 체험, 시민 퍼레이드, AI 체험 전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특히 둘째 날인 31일에는 화성의 해양 교역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 퍼레이드 ‘바람의 사신단’이 열린다. 고대 실크로드를 누빈 무역사신단에서 착안한 이 프로그램은 시민 공연팀 20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해 바다, 바람, 배를 주제로 댄스를 선보인다.


▲ 2024년 제14회 뱃놀이축제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 모습 /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동북아 해상 교역의 거점 역할을 했던 당성의 역사성을 축제를 통해 재조명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실크로드를 개척했던 화성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 첫날 개막식 무대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트로트 가수 장민호, 밴드 몽돌이 장식한다. 해양레저 체험도 대폭 확대돼 총 59척의 선박이 투입되며, 2만 명 이상이 요트·보트 체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풍류단의 항해’는 3일간 하루 3회씩 진행되며, 플라이보드 퍼포먼스와 함께 퍼레이드 팀 및 시민들이 참여해 전곡항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2024년 제14회 뱃놀이축제 뱃놀이축제 전경 / 사진제공=화성시

야간에는 화려한 볼거리도 이어진다. 31일 오후 7시부터는 ‘라틴 DJ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오후 8시 30분에는 7분간의 해상 불꽃놀이가 전곡항 밤하늘을 수놓는다.

지난해 화성 뱃놀이 축제는 약 23만 1천여 명이 방문해 12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대표 해양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이외에도 제부도 케이블카와 연계한 ‘천해 유람단’ 순환 체험, 화성 특산물 홍보 및 플리마켓, AI 엑스포 ‘MARS 2025’ 부스, 수산물 직거래 장터, VR 가상면접, MBTI 검사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마련된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의 해양 자원과 레저 산업의 미래 가치를 새롭게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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