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식품기업 대상 K-푸드 수출지원 글로벌 규제설명회8.26~27 개최
- 사우디 식의약규제기관(SFDA) 당국자와 국내 수출기업 간 직접 소통
- 한국-사우디 규제기관 간 식품 수입절차 등 규제정보 교류 및 상호협력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과 함께 ‘K-푸드 수출지원 글로벌 규제 설명회’를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식약처와 사우디 식의약규제기관(SFDA) 간 MOU 체결 등으로 구축된 협력을 기반으로 사우디에 우리 식품의 안전관리 우수성을 알리고 사우디 규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국내 식품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설명회 첫째 날에는 사우디 SFDA 규제 담당자가 직접 영상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사우디 식품법 개요 소개 ▲식품 및 시설등록 시스템 설명 ▲사우디 수입 식품통관 절차 ▲수출 관련 질의응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식약처가 사우디 SFDA 담당자와 사우디 식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내 식품 안전 기준·규격 개요 ▲수입식품 통관절차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설명한다.
현재 사우디에 수출하고 있는 주요 K-푸드는 라면, 과자류, 음료류 등이며, ’24년 사우디 수출액은 4천8백만 달러로 ’22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에 수출하던 제품 이외에도 신선과일, 김, 인삼 등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중동지역 표준화기구(GSO)를 운영하며 중동지역의 식의약 표준 마련을 주도하는 국가로, 사우디와 긴밀한 협력 체계는 K-푸드가 중동지역을 공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우디 정부와 국내 기업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식품업계가 사우디 규제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우수한 식품이 사우디를 넘어 중동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국의 규제기관과 협력관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식품안전정보원장은 “이번 설명회가 언어의 장벽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우디의 식품 분야 규제정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중동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설명회에 참석한 KGC인삼공사의 관계자는 “평소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사우디 식품규제에 대해 SFDA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게 된 좋은 기회였으며, 인근 중동 국가로도 K-푸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