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포항 해역 해파리·고수온 현장 점검

- 노무라입깃해파리 예비주의보·고수온 특보 상황 확인…어업인 간담회 열어 피해 대응 논의

- 노무라입깃해파리 예비주의보·고수온 특보 상황 확인…어업인 간담회 열어 피해 대응 논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경북 포항을 방문해 해파리 수거 현장과 육상양식장의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육상양식장 고수온 대응 상황 점검 (최용석 수과원장, 좌측 1번째) 사진=수과원 제공

현재 포항 해역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예비주의보와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어구 손실과 어획량 감소, 상품성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올해 울산·경북 해역에서는 평균 14마리/ha 수준으로 예비주의보 기준을 초과한 상태다. 최근 5년간 출현 밀도를 보면 2020년 52마리, 2021년 92마리, 2022년 2마리, 2023년 0.3마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08마리/ha로 다시 급증했다.

또한, 포항 해역에는 지난 8월 1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되었으나, 정체전선과 냉수대의 영향으로 12일에는 예비특보로 일시 하향된 상태다. 다만 경북 해역은 고수온과 냉수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양식생물 피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경북지역의 고수온 등으로 인한 양식 피해액은 약 31억 원으로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어업인 간담회에서는 해파리 대량 발생으로 인한 조업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어업인들은 해파리 예찰 강화와 대응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수과원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동해 연안에 대량 출현하는 해파리에 대한 예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어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울러, 동해 연안 양식장에서는 수과원이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관리요령을 준수해 피해를 최소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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