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도에 ‘보물섬’ 떴다…섬 보훈가정에 따뜻한 연대의 손길

- 광복 80주년 맞아 한국섬진흥원 등 5개 기관, 보훈대상자 주거·안전 개선 나서

- 광복 80주년 맞아 한국섬진흥원 등 5개 기관, 보훈대상자 주거·안전 개선 나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섬 지역 보훈대상자를 위한 특별한 행사가 신안 하의도에서 열렸다. 한국섬진흥원을 비롯한 5개 기관은 하의도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정을 찾아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보조기기 등을 전달했다.

한국섬진흥원은 18일 국가보훈부 전남서부보훈지청,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서부지사, 신안군, 신안소방서와 함께 ‘보물섬(보훈으로 밝게 물든 빛나는 섬마을 이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6월 호국보훈의 달  보물섬 행사에서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이 섬 보훈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섬 지역 보훈대상자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5명에게는 실버카(보행 보조기기)가 전달됐으며, 총 18가구를 대상으로 사전 방문을 통해 LED 전구 교체, 전기설비 점검, 화재경보기 설치 및 안전교육 등이 이뤄졌다.

기관별로는 ▲한국섬진흥원이 행사 기획·운영을 총괄하고 ▲보훈지청이 대상자 선정과 참여 독려를, ▲전기안전공사가 전기설비 개선을, ▲신안군이 행정 지원을, ▲신안소방서는 소방안전교육을 맡아 협력했다.


▲ 6월 호국보훈의 달  보물섬 행사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안소방서 관계자가 섬 주민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하의도에는 전상군경, 참전유공자, 전몰·전상·공상군경유족, 무공수훈자유족,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등 18명의 보훈대상자가 거주하고 있다. 전남 전체 보훈대상자는 약 3만4천여 명, 이 중 섬 거주자는 1천500여 명에 이른다.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민간 기업·기관과 함께 섬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ISLANDSLOVER 챌린지’를 추진 중이다. 관련 문의는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팀(061-802-128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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