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새로운 챔피언 탄생

- ORC-I ‘IDIDIT’, ORC-II ‘알로하 바나나’ 우승 차지

- ORC-I ‘IDIDIT’, ORC-II ‘알로하 바나나’ 우승 차지



‘2025 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이하 남해안컵)가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남 통영, 부산, 전남 여수 일대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에서는 ORC-I 클래스 팀 ‘IDIDIT(SOTO 36, 스키퍼 오종열)’, ORC-II 클래스 팀 ‘알로하 바나나(Hunter 355WK, 스키퍼 김성욱)’가 각각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 2025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 3레이스 . 여수 가막만 해상 (ORC-II) 출발 모습

이번 대회는 경남 통영에서 출발해 ORC-I 클래스는 매물도를 지나 부산 해운대 앞 해상에서, ORC-II 클래스는 통영을 출발해 소치도를 거쳐 여수에 도착한 후 여수 앞 가막만 해상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각 클래스의 도착지점이 달라 ORC-I 시상식은 부산, ORC-II 시상식은 여수에서 각각 별도로 열렸다.

▲ 2025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 1레이스 .통영 앞 해상 (ORC-II)


남해안컵은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시가 해마다 번갈아가며 개최지를 맡는 대한민국 대표 대양 항해 요트 경기로, 참가팀들이 지역을 이동하며 여러 해역을 항해하는 도전적인 레이스로 유명하다.


▲ 2025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 참가 선수들이 바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대회 중반인 2레이스에서는 아침부터 폭우와 강풍, 높은 파도가 겹쳐 조직위원회는 선수 안전을 고려해 항해 거리를 축소하고 출발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유연한 운영을 통해 무사히 일정을 이어갔다.

또한 ORC-I 클래스는 1레이스 당시 풍속 부족으로 인해 경기가 무산되어 총 2경기 성적으로 순위를 산정했고, ORC-II 클래스는 예정된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 2025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 15일.ORC-I 1위 팀 IDIDIT

2025 남해안컵 최종 경기 결과 ORC-I 클래스 ▶1위: 팀 IDIDIT (SOTO 36, 스키퍼 오종열) – 상금 1,000만 원, ▶2위: 팀 평택 팬텀 (DEHLER 38, 스키퍼 김태정) – 상금 800만 원, ▶3위: 팀 블랙펄 (NSX 36, 스키퍼 최원준) – 상금 600만 원, ▶4위: 팀 베네토 (FIGARO BENETEAU 3, 스키퍼 김정철) – 상금 500만 원, ▶5위: 팀 블루퀸II (SOTO 36, 스키퍼 NGUYEN TAN QUANG) – 상금 400만 원을 수령했다.


▲ 2025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 15일(좌)우승 세레모니 / (우)시상식 후 기념촬영

또, ORC-II 클래스는 ▶1위: 팀 알로하 바나나 (Hunter 355WK, 스키퍼 김성욱) – 상금 800만 원, ▶2위: 팀 블루피카소 (FIRST 34.7, 스키퍼 임승철) – 상금 600만 원, ▶3위: 팀 아프로만 (TAKAI 34 IMS, 스키퍼 조철호) – 상금 500만 원, ▶4위: 팀 찰리 (HANSE 325, 스키퍼 Smolnikov Petr) – 상금 400만 원, ▶5위: 팀 마스칼조네 (YAMAHA 33S, 스키퍼 이삼주) – 상금 300만 원을 수령했다.


▲ 2025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 15일.ORC-II 클래스 우승 팀 ‘알로하바나나’

이번 대회는 여수시, 통영시, 대한요트협회의 후원 아래, 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전남요트협회, 경남요트협회, 부산요트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 선수들은 기후 변화 속에서도 안전하게 경기를 완주하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 2025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 – 15일.ORC-II 시상식 후 기념 촬영 모습

한편, 2026 남해안컵국제요트대회는 부산에서 출발해 통영을 거쳐 여수에서 종료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은 여수시가 세계섬박람회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대회와 연계된 다양한 해양 문화 프로그램과 관광이 어우러져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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