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잠재력 갖춘 유망 물기업, 세계 시장 진출 본격 지원”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유망 중소 물기업 10곳을 제6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6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 및 지원사업’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 물기업을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2020년부터 매년 10개사를 선정해 혁신기술 개발, 사업화, 해외진출 등 전 주기를 최대 5년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해 6기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개발비, 수출 실적, 해외인증 보유 등을 기준으로 25개사가 신청했으며, 서면·발표 평가, 종합 평가, 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 등 4단계 심층 절차를 거쳐 최종 10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그레넥스 ▲로얄정공 ▲문창 ▲삼보산업 ▲성일신소재 ▲솔브 ▲영남메탈 ▲지앤지인텍 ▲협성히스코 ▲코모토 등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액 213억 원, 연구개발비 비율 평균 5.2%, 수출 비율 평균 27.6%를 기록했으며, 해외 인증도 평균 2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력과 수출 잠재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이들 기업에 대해 향후 5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며, 물기업 맞춤형 R&D 전략 설계, 현지 실증시험, 해외 인증 취득, 시제품 제작, 해외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한편, 1기 혁신형 물기업(2020년 지정) 10곳은 지정 전과 비교해 2024년 기준 매출은 42.5%, 수출은 102.4% 증가했다. 특히 블루센, 에이치에스씨엠티, 아모그린텍 등은 미국, 중앙아시아, 중동·유럽 등으로 판로를 넓히며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술력 있는 중소 물기업들이 글로벌 물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수출 역량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K-물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