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곧 관광 교과서…여수 해설사들, 사도·추도·낭도서 실전 훈련

- 현장 해설·해양쓰레기 수거로 섬 박람회 앞두고 전문성·환경 인식 강화

- 현장 해설·해양쓰레기 수거로 섬 박람회 앞두고 전문성·환경 인식 강화



여수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지역 섬 자원에 대한 전문 해설 능력을 높이고, 해양환경 보호 활동도 함께 펼쳤다.


▲ 관련사진 제공=여수시

여수시에 따르면 문화관광해설사협회 소속 해설사 15명은 지난 1일 사도, 추도, 낭도 등 관내 섬을 직접 찾아 현장 중심의 해설 실습과 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 지역의 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하며 해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설사들은 현장에서 실제 해설 시연을 진행하고 동료 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또 섬 마을 곳곳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도 펼치며 깨끗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에도 나섰다.


▲ 여수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지난 1일 사도와 추도, 낭도를 찾아 섬 해설 역량 강화와 더불어 환경보호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여수시

양선남 여수시 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은 “관광의 기본은 청정한 자연환경이라는 생각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아 자발적인 섬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섬박람회를 앞두고 여수 섬에 대한 전문성을 쌓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365개의 섬을 보유한 해양관광도시로, 섬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해설사들이 단순한 관광 정보 전달자가 아닌, 지역 환경을 함께 지키는 실천자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섬 관광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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