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신동에 ‘창업 119센터’ 개소… 사무공간·컨설팅 무상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폐광지역의 창업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선 신동읍에 ‘폐광지역 창업 119센터’를 신설하고, 6월 9일 개소식을 연다.

이번 창업센터는 도내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 내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위한 거점 시설로, 사무공간과 창업 컨설팅, 공유주방, 지역 복합문화공간 등을 무상 제공하는 ‘프리-창업 레지던시’ 사업의 일환이다.
개소식에는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 이창우 정선부군수, 김기철 강원도의원, 서동면 강원경제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입주기업, 지역 창업지원 기업 대표,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창업 119센터는 장기간 활용되지 않던 옛 119소방파출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으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센터에는 총 12석 규모의 사무실 5실, 공유주방, 회의실, 휴게실,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공간은 지역 주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위탁 운영은 강원경제진흥원이 맡는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64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와 사업자 등록 5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로, 이들은 맞춤형 교육, 컨설팅뿐 아니라 공모사업 참여에 필요한 평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실제 강원도는 2024년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총 34건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계속지원 기업 14곳은 약 15억 원의 매출과 43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창업119센터는 장기간 방치된 공유재산을 지역 재생공간으로 전환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차별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상생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