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세계 10개국 관광 고위 관계자 전주 집결

- ‘제4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성료…전북 미식·생태관광 글로벌 가능성 조명

- ‘제4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성료…전북 미식·생태관광 글로벌 가능성 조명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6일 전주 왕의지밀 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은 국제행사 유치 역량과 함께 지역 특화 관광전략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관련사진 제공=전북도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는 (사)국제관광인포럼과 ㈜코트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매년 서울국제관광전과 연계해 열려 왔다. 이번 제4회 컨퍼런스는 전북이 처음으로 유치해 전주에서 개최됐으며, 세계 10여 개국 관광부 고위 관계자와 UN 관광기구(UN Tourism),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국내외 관광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도약과 변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진룡 국제관광인포럼 회장의 개회사와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기조 발표에서는 ▲누르 아마드 하미드 PATA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을, ▲다톡 서베스천 팅 추 이우 말레이시아 사라왁 관광부 차관이 ‘사라왁 관광의 변화와 미래’를 발표했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전북 미식관광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주제로,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활용한 관광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왕순화 싱가포르 관광관리연구소 명예 이사장, ▲응우옌 트룽 칸 베트남 관광청장, ▲일본정부관광국(JNTO) 이사장 대리, ▲류인평 전주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속가능 관광정책 사례와 전북형 관광전략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첫날 하이라이트로는 전북 14개 시군의 향토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북 미식체험 행사’가 열려 비빔밥, 박대찜, 흑돼지 수육 등 지역 대표 음식이 참가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같은 날 저녁에는 전주한옥마을을 무대로 한 야간관광 체험이 진행돼 거리투어와 전통 공연, 야경 감상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의 매력을 전했다.

7일에는 ▲군산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선유도), ▲부안 변산반도 일대를 둘러보는 생태관광 팸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생형 지속가능 관광’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은 지속가능 관광 의제를 선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했다”며 “관광산업이 전북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관광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미식·생태·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전략적 모델을 구축하고, 국제 관광교류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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